16일 서울 퇴계로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김주하 앵커 겸 특임이사의 기자간담회에서 김주하 앵커는 뉴스로 복귀하게 된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 등을 털어놨다.
지난 1997년 MBC에 입사한 후 ‘뉴스데스크’ 간판으로 활약해온 김 앵커는 2004년 기자로 전직, 스튜디오를 벗어나 현장을 누볐다. 지난 1일부터는 MBC를 떠나 MBN으로 정식 출근, 오는 20일부터 ‘뉴스8’ 진행을 맡게 됐다.
김 앵커는 수많은 러브콜 중에도 MBN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굉장히 고마웠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동안 너무 힘들고 지쳤었다. 아이들과도 같이 지내고 싶어서 몇 달 간은 쉬고 싶었다. 그래서 쉬겠다고 말씀드리면 ‘다른 곳과 약속한 것 아니냐’고들 물으시더라”며 “진심으로 말해도 믿지 않으셨다. 하지만 MBN은 ‘언제 연락드리면 되겠냐’며 곧이곧대로 믿어주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어떤 것보다 저를 믿어주셔서 고마웠다. 농담이지만 회사가 집과 가깝기도 하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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