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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답변에 울음' 팔레스타인 난민소녀 추방 면할 듯


입력 2015.07.18 15:02 수정 2015.07.18 15:03        스팟뉴스팀

아이단 외조쿠즈 독일 통합담당 장관 등 "추방 생각 없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냉정한 답변에 눈물을 흘렸던 팔레스타인 난민소녀가 추방을 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각) 아이단 외조쿠즈 독일 통합담당 장관은 주간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소녀를 언급하며 독일 사회에 잘 통합된 청소년이 체류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법 개정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소녀가 거주하고 있는 로스토크 지역 시장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소녀와 가족을 추방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전날 메르켈 총리는 독일 NDR발송 프로그램에 출연, 레바논 팔레스타인 난민캠프 출신으로 망명 허가를 받지 못한 소녀 림(14)의 사연을 듣고 "수천 명의 난민이 전부 독일에 올 수는 없다"고 말했고 이에 림은 울음을 터트렸다. 뒤이어 메르켈 총리가 림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했지만 냉담한 답변을 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림은 ARD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총리가 (내 말을) 들어주고 의견을 피력했다. 충분히 공정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림은 독일에서 4년 전부터 임시체류 허가를 받아 학교를 다녔지만 망명 허가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어느 때든 추방될 수 있었다.

한편 독일에는 지난해 20만명의 난민이 들어왔으며 올해는 45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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