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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된 불륜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 결국 개인정보 털려...


입력 2015.07.23 11:17 수정 2015.07.24 08:48        스팟뉴스팀

'임팩트 팀' 해커들 "회원 2명 개인정보 먼저 공개"

'불륜 조장' 이성교제 웹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의 회원 2명의 개인정보가 '임팩트 팀' 해커들에 의해 21일(현지시각) 공개됐다. 공개된 2명은 흔하지 않은 성과 이름을 가지고 있어 표적이 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Ashley Madison 홈페이지 캡쳐

'불륜 조장'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 회원 2명의 개인정보가 공개됐다.

이 사이트에서 회원 3789만명의 개인정보를 빼냈다고 주장한 '임팩트 팀' 해커들은 21일(현지시각) 회원 2명의 상세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해커들은 애슐리 매디슨 회원들의 정보를 실제로 확보했음을 입증하며 회사를 협박하기 위해 정보 공개를 한 것으로 보인다.

회원 2명에 대한 상세 개인 정보 원본은 얼마 후 삭제 됐으나 이것을 캡쳐한 게시물들이 미국과 캐나다 등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공개된 상세 정보에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사는 회원과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사는 회원 등 2명의 성과 이름, 아이디, 암호 해시, 우편번호, 거리 지번까지 포함한 전체 주소, 이메일 주소 등이 실려 있었다.

또한 '포옹', '천천히 하는 것을 좋아함', '키스하기', '역할극' 등 어떤 행위 유형을 선호하는지 매우 상세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해당 회원은 흔하지 않은 성과 이름을 지니고 있어 해커들의 정보 공개 표적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정보가 공개된 회원 중 한 명은 애슐리 매디슨 측에 19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정보 완전 삭제'를 요청했으나 실제로는 상세한 개인 정보가 남아있었다고 해커들은 밝혔다.

한편, 지난 20일 이 사이트를 운영하는 아비드 라이프 미디어(ALM)는 보도자료에서 "전산망에 대한 무허가 접속시도가 있었음을 인지했다"며 해킹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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