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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마리텔' 하차, "백종원 없인 '마리텔' 안봐"


입력 2015.07.26 16:40 수정 2015.07.26 16:42        부수정 기자
'백주부' 백종원이 인기리에 출연 중인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 잠정 하차한다. ⓒMBC

'백주부' 백종원이 인기리에 출연 중인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 잠정 하차한다.

MBC는 26일 "백종원 씨의 의사를 존중해 이번 주 생방송 녹화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어 "백종원 씨의 녹화 불참은 일시적인 것일 뿐, 완전한 하차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MBC는 백종원의 하차 이유와 관련해서 정확하게 밝히진 않았으나 최근 그를 향한 악성 댓글(악플)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백종원은 최근 충남도교육감을 지낸 그의 부친이 골프장에서 알게 된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된 일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백종원의 부친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뉴스를 통해 나오자 누리꾼들은 백종원을 향해 비난을 퍼부으며 악플을 이어갔다. 이를 견디진 못한 백종원이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종원의 하차 소식에 시청자와 누리꾼은 아쉬워하는 반응이다. 그간 프로그램을 통해 손쉬운 요리와 구수한 입담을 선보인 그는 '마리텔'의 결정적인 인기 요인이었다.

한 시청자는 "백종원 때문에 '마리텔' 봤는데 이젠 볼 이유가 없다"고 말했고, 다른 시청자 역시 "'마리텔'을 보는 낙이 사라졌다"고 아쉬워했다.

네이버 아이디 mir****를 쓰는 한 누리꾼은 "악플을 본 백종원이 불쌍하다"고 했고, yu****는 "백종원 없인 '마리텔' 안 본다. 악플러들은 사라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ser****는 "연좌제 적용은 가혹하다"고 지적했고, ij****는 "백종원 씨 부친의 혐의가 아직 확정된 것도 아닌데 자식이 욕을 먹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한편 백종원은 출연 중인 올리브 TV '한식대첩3'와 tvN '집밥 백선생'에는 하차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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