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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신도시 9월 첫 민간분양…총 2800여가구 공급


입력 2015.08.17 14:13 수정 2015.08.17 14:56        박민 기자

상반기 공공분양 아파트 청약성공에 이어 하반기 민간분양 쏟아져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 투시도.ⓒ유승종합건설

올해 상반기 경기도시공사가 첫 분양에 나서면서 주목받았던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민간 건설사들이 본격 분양에 나선다.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다산신도시에서 올 상반기 공공분양에 이어 9월부터 2800여 가구의 민간분양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다산신도시는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에 이어 남양주에 조성하는 대규모 택지지구다. 남양주시 지금동·도농동·가운동 일대에 전체면적 475만㎡ 규모로 들어선다.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던 진건지구와 국민임대주택지구였던 지금지구를 합쳐 수용인구 약 8만6000여명, 세대수 3만1900여 세대로 조성된다.

공공택지로써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고 서울 접경지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하는 만큼 녹지가 풍부하고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다.

다산신도시는 최근 다양한 교통 호재들이 반영되면서 수도권 동부 주거지역으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수도권 동북부의 구리~도농~호평으로 연결되는 동서 발전축과 별내~갈매~하남·미사~위례신도시를 잇는 남북 발전축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발전가능성이 큰 편이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다산진건지구에서 잠실역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고, 북부간선도로 및 강변북로 진입이 쉽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남양주IC, 구리IC, 토평IC와도 인접해 있다.

오는 2020년에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을 기점으로 송산, 인천, 파주, 화도, 남양평, 동탄을 거쳐 다시 봉담읍으로 순환하는 총 길이 263㎞의 제2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상반기 첫 공공분양 최고 청약경쟁률 10.5대1, 13.4대1 기록

다산신도시는 그동안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비해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올 초 경기도시공사가 공공 분양한 아파트인 ‘자연&e편한세상’과 ‘자연&롯데캐슬’이 최고 청약경쟁률 10.5대 1과 13.4대 1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되는 등 인기를 보이고 있다.

현재 자연&e편한세상의 경우 평균 3000~3500만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었고, 자연&롯데캐슬에도 15~20층의 경우 3500만원 이상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

다산진건지구 S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보통 찾는 사람이 얼마나 많으냐에 따라 프리미엄이 달라지는데 자연&e편한세상 로얄층은 최고가 35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을 정도로 수요가 많다”면서 “다산신도시는 미사강변도시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해 최근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공공분양 청약 성공을 힘입어 하반기에는 민간분양물량 2800여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먼저 유승종합건설은 9월 경기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B7블록에 짓는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은 전용 74~84㎡ 총 642가구를 분양한다. 다산진건지구 중심에 위치해 있어 신도시의 인프라와 프리미엄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 진건역(예정)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통여건이 좋다.

10월에는 (주)한양이 다산진건지구 B8블록에서 ‘다산진건 한양수자인’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0~85㎡ 총 650가구로 모두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반도건설은 11월 다산진건지구 B6블록에서 전용면적 74~84㎡ 1085가구가 들어서는 '다산진건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도 같은 달 C3블록에서 ‘다산진건 아이파크’ 46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13~126㎡의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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