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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이혼 누리꾼 반응 "아내 빚 책임, 안타깝고 대단"


입력 2015.08.25 19:32 수정 2015.08.26 08:58        부수정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결혼 18년 만에 이혼한 것과 관련해 누리꾼들이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데일리안 DB

방송인 김구라가 결혼 18년 만에 이혼한 것과 관련해 누리꾼들이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구라는 25일 오후 소속사인 라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실망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우리 부부는 5일 법원이 정해준 숙려기간을 거쳐 18년의 결혼생활을 합의 이혼으로 마무리하게 됐다"고 이혼 소식을 전했다.

김구라는 이어 "집안의 문제가 불거진 지난 2년 4개월간 한동안 참 많이 싸웠다. 날 선 다툼이 계속될수록 서로에게 더 큰 상처가 됐다. 병원에서 상담도 받아보고 작년엔 약 3개월간 별거의 시간도 가져봤다. 이런 일련의 일들과 대화를 통해 어느 정도 냉정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결국 서로의 좁혀지지 않는 다름을 인정하며 부부의 인연을 마무리하고, 동현이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토로했다.

아들 동현이에 대해 김구라는 "이런 힘든 상황을 예민한 시기에 비교적 잘 견뎌준 동현이 때문에 우리 부부는 서로에게 조금씩 양보할 수 있었다"면서 "항상 동현이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현재 고2인 동현이는 성인이 될 때까지 나와 같이 살 것이고 동현이의 일이라면 언제든지 동현 엄마와 소통하고 동현이도 언제든지 엄마와 왕래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동현이가 성인이 된 후 내린 결정은 존중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구라는 "동현 엄마의 채무는 끝까지 내가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면서 "방송인으로서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열심히 살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누리꾼들은 김구라가 아내 빚을 책임지는 것과 관련해 "대단하다"는 반응이다. 네이버 아이디 x****를 쓰는 한 누리꾼은 "아이도 키우고, 빚도 갚아줘야 하는 김구라가 보살 같다"고 했다.

dh****는 "빚이 상당하다고 들었는데 끝까지 책임지는 김구라가 진짜 남자"라고 했고, sa****는 "김구라가 위대해 보인다. 멘탈이 대단하다"고 했다.

kim***는 "이혼하면 그저 남인걸...김구라가 힘들 듯하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김구라는 이혼 후에도 방송 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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