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일베 '암살' 포스터 논란 SBS "이미지 급하게 찾아"


입력 2015.09.17 11:09 수정 2015.09.17 11:10        부수정 기자
SBS가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이미지를 쓴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SBS '한밤의 TV 연예' 화면 캡처

SBS가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이미지를 쓴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SBS '한밤의 TV 연예'(이하 '한밤') 측은 17일 오전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식 보도자료를 냈다.

'한밤'은 "16일 방송한 '빅썰 연예계 닮은꼴 천태만상' 코너에서 영화 '암살'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영화 포스터 중 독립운동가 황덕삼의 배역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이미지가 담긴 포스터를 사용하는 사고가 있었다"며 "해당 영상은 즉시 삭제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되지 말아야 할 이미지가 어떤 이유로든 전파를 탄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방송 프로그램의 특성상 최신 영화 이미지를 급하게 찾는 과정에서 자료에 대한 검증에 소홀히 한 잘못이 있었으며,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밤' 측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가족 여러분, 시청자 여러분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16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는 영화 '암살'의 표절과 관련 상영금지가처분신청 내용을 전하면서 일베에서 활동하는 누리꾼이 만든 영화 포스터를 내보냈다.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전지현 뒤에 있는 배우 최덕문(황덕삼 역)의 얼굴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이 합성됐다.
방송이 나가자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과 SNS를 통해 맹비난했다.

SBS가 일베 이미지를 사용해서 논란을 일으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SBS '스포츠뉴스', '8시뉴스', '세상에 이런 일이' 등에서 일베 이미지가 나온 바 있다.

제작진의 사과에도 누리꾼들은 "이쯤 되면 제정신이 아니다. 확인도 안 하고 대충 방송을 하느냐", "이 정도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방송 사고 내고 사과하면 진정성이 있는 것인가?"라며 정확한 검증 없이 방송을 내보낸 제작진을 비판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부수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