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현중 자필편지 "친자확인 고집하는 이유는..."


입력 2015.09.17 21:42 수정 2015.09.17 21:42        스팟뉴스팀
김현중의 전 여친 A씨가 출산한 가운데 김현중 측이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 데일리안_청파 제공

군 복무중인 가수 김현중이 자필 편지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김현중의 법률 대리인 이재만 변호사는 17일 서울 강남구 서초동 법무법인 청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현중의 입장과 그가 직접 보낸 친필편지를 공개했다.

김현중은 편지를 통해 "제대로 인사도 못한 채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며 입소를 해 지금 일병이 됐다"며 "군대 동료들로부터 용기를 받으며 예전만큼 건강해졌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김현중이 친자확인을 거부한다고 하는데 입소 전부터 9월 12일 아이가 태어난다는 이야기만 들었을 뿐, 이달 초 아이가 태어난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기사를 통해 출산 소식을 들었고, 친자 확인 거부를 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접했다"고 이어갔다.

그러면서 "나는 군에 있으면서 모든 서류와 친자확인 준비를 마친 상태다. 상대 측에서는 아이의 성별만 알려줬을 뿐 혈액형이나 병원조차 얘기해주지 않았다. 또 내가 아이에게 다가갈 수 없도록 거짓 사실을 말하고 있다. 나는 부족한 아빠이지만 책임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재만 변호사는 "김현중은 친자확인을 거부하지 않고 있으며 이미 DNA 검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이달 초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법률대리인은 "현재 김현중에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별도로 친자 확인 소송을 10월 중으로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김현중과 갈등 과정에서 겪은 정신적 피해와 폭행으로 인한 유산을 이유로 16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이에 김현중 측은 유산 주장이 허위이며 지난해 합의금으로 받아간 6억원에 이를 전달할 당시 비밀유지 약속을 어긴 위약금 6억원을 더해 총 12억 원에 대해 반소했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뷰스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