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유아인 '사도', 흥행 돌풍…천만 넘을까
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21일 배급사 쇼박스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도'는 18일~20일까지 관객 132만2443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81만540명을 나타냈다.
'사도'의 흥행 기세는 '광해, 왕의 된 남자'(2012·개봉 첫 주 관객 126만명), '국제시장'(2014·개봉 첫 주 관객 152만명)의 흥행 패턴과 비슷하다고 배급사는 전했다.
'사도'는 조선 시대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은 사도세자 이야기를 재조명하는 작품으로 2005년 '왕의 남자'로 1230만 흥행신화를 기록한 이준익 감독이 10년 만에 선택한 정통 사극이다.
송강호가 영조 역을, 유아인이 사도세자 역을 각각 맡았다. 영화는 '암살', '베테랑'에 이은 또 하나의 천만 영화로 점쳐지고 있다.
2위는 누적 관객 107만8391명을 모은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이다. 3위는 269만8114명을 모은 마블 히어로물 '앤트맨'이 차지했다.
'사도'는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오전 9시 기준으로 33.2%를 기록, 18.4%를 '서부전선'(24일 개봉)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번 주 '서부전선'과 '탐정: 더 비기닝'이 개봉하면서 추석 연휴 극장가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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