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조비, 20년 기다림 끝 ‘거대한 떼창’ 잠실 흔든다
록 밴드 본 조비(Bon Jovi)가 22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본 조비는 1994년 발표된 첫 베스트 앨범 ‘크로스 로드(Cross Road)’의 수록곡인 ‘올웨이즈(Always)’가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마이클 잭슨, 마돈나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본조비는 1995년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을 가졌으나 다시 만나기까지 무려 20년의 시간이 걸렸다.
존 본 조비(John Bon Jovi)는 공연기획사 9ENT를 통해 “20년 만에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나게 돼 너무나 기쁘다. 9월 22일에 만나자(We are excited to reunite with our Korean fans again in 20 years! See you on September 22, 2015.)”며 내한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1983년 데뷔한 본 조비는 감각적이며 대중적인 록 사운드에 프론트맨 존 본 조비의 매력이 가미된 발라드 넘버들을 대거 히트시키며 오랜 시간 최고의 위치를 지켰다. 특히 꾸준한 앨범 발매와 새로운 음악적 진화를 거치면서 1억 3000만장이 넘는 경이적인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8~90년대 히트곡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이어간 본 조비는 2000년대 후반 이후에도 ‘로스트 하이웨이(Lost Highway, 2007년)’, ‘더 서클(The Circle, 2010년)’, ‘왓 어바웃 나우(What About Now, 2013년)’ 등 정규앨범 3장을 모두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무엇보다 라이브 공연에서 본 조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이어진 ‘로스트 하이웨이’ 투어는 북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연으로 기록됐고 2010년 시작된 ‘더 서클’ 투어와 2013년 진행된 ‘비코즈 위 캔(Because We Can)’ 월드 투어는 빌보드와 폴스타를 통해 그 해 최고의 수익을 거둔 공연으로 선정됐다.
본 조비는 30여 년간 50개국 이상에서 2900회가 넘는 라이브 공연으로 통산 37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2011년과 2013년에는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The most powerful celebrities)’ 명단 10위권 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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