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멤버들과 파이터 추성훈-김동현이 시원하게 전원이 단체 입수를 하며 상남자들의 가을맞이 여행을 멋지게 마무리했다.
1박 2일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 살을 부비며 서로에게 물든 이들은 시원한 계곡물에 함께 몸을 담그며 뜨거운 가을의 시작을 알렸다.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파이터 추성훈-김동현과 함께 강원도 정선으로 떠나는 가을맞이 남자 여행 마지막 이야기와 외국물(?) 먹은 손님들과 경북 성주군으로 떠나는 한국 전통 문화 체험 여행 '한국이 보인다'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추성훈-김동현과 남자들만의 여행을 만끽한 멤버들은 간밤의 잠자리 복불복으로 텐트를 얻어내 야외 취침을 했고, 이른 아침 입수 방법이 적힌 깃발 찾기 개별 미션을 받아 산골을 누볐다.
제한시간 동안 말 그대로 산 넘고 물 건너 곳곳에 숨겨진 깃발을 찾아낸 이들. 차태현은 '머리감기'를, 추성훈은 계곡에서 '손 씻기' 깃발을 찾아냈고, 데프콘은 퇴비 무덤에서 '잠수' 깃발을 찾아 망연자실해 하며 상반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 목욕, 꽝(=입수), 세수, 배영 등의 다양한 입수 방법이 적혀 있어 이를 본 멤버들과 파이터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특히 이들은 베이스캠프를 정리하고 하룻밤을 무사히 보낼 수 있게 해준 산골 집 주인장 어르신에게 정성스레 손 글씨를 남기며 감사한 마음을 전한 뒤 계곡에 한데 모여 입수 정산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제일 간편한 입수 방법을 찾은 추성훈이 '손 씻기'에 나섰고, 멤버들의 다양한 주문이 줄줄이 나왔지만 추성훈은 "1박 2일 영원히 대박 났으면 좋겠다"며 덕담을 했다. 강한 상남자의 향기를 풍겨내며 곧 손 씻기를 끝마친 추성훈은 "끝났어"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이어 머리 감기에 나선 차태현은 혹시 모를 상황에 심장에 물을 묻히며 '심장 마사지'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이 차태현의 등을 살짝 미는 이어지는 장난 속에서 이를 보던 추성훈은 결심을 한 듯 갑자기 멤버들을 비집고 나가 "다 들어가자~ 다 들어가~"라며 한 마리 물고기에 빙의 해 계곡물에 물을 던져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고급진 식스팩을 가진 김동현의 입수가 이어졌고 "그냥 들어올래요 아님 잡으러 갈까요~"라는 말이 이어진 뒤 멤버들의 줄줄이 입수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바로 김종민의 입수. 김종민은 '1박 2일' 9년차답게 "오늘 성훈이 형 동현이 나와줘서 고맙고 이 정기를 받아서 꼭 승리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입수를 했는데 특별하게 계곡에 무지개가 나타나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밖에 차태현은 "동현아 너는 꼭 이겨야 한다~ 1박 2일~"을 외치며 시원하게 입수했고, 멤버들 중 고급진 근육을 가진 맏형 김주혁은 "우리 1박 2일 팀 파이팅"이라며 몸을 던졌지만 마치 동네 목욕탕에 몸을 던지듯 뒤로 입수해 웃음을 터지게 만들었다. 정준영은 4차원답게 "(손)흥민아 토트넘에서 대박나라~"라며 친분을 과시하며 입수를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렇듯 계곡물에 모든 이들이 함께 입수한 뒤 "추성훈-김동현 승리~ 1박~ 2일~"을 외쳤고 장난꾸러기에 빙의 돼 물장난을 하는 모습과 함께 두 파이터의 인터뷰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김동현은 "운동만 하다가 이런데 오게 되면 동기부여를 얻는다. 꼭 이겨야 된다는 동기부여를 얻었다"고 말했고, 추성훈은 "남자들끼리 너무 좋은 추억이 됐고 너무 행복하다. 감사합니다"라면서 "우리 둘이 이기면 꼭 다시 찾아오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김주혁-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 여섯 멤버들과 함께 하는 '1박 2일'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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