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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신동빈이 경영권 찬탈"


입력 2015.10.16 18:38 수정 2015.10.16 18:41        김영진 기자

향후 10~20년 더 경영할 수 있다고 말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34층 집무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왼쪽 부터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대표, 민유성 SDJ 코퍼레이션 고문, 신선호 일본 산사스 회장.ⓒ연합뉴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16일 "차남(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권을 찬탈했다"고 밝혔다.

또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경영을 맡는 것이 맡다고 말했다.

신 총괄회장은 이날 호텔롯데 34층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 전 부회장에 대한 위임장 등이 모두 본인의 뜻이 맞느냐"는 질문에 "한국 풍습이나, 일본도 그렇고, 장남이이 경영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건강 상태를 묻자 "좋다"며 "향후 10~20년 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남을 용서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용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총괄회장은 귀가 어두운 듯 질문을 여러 차례 반복하고 크게 말해줘야 알아들었지만 다소 발음이 부정확하긴 해도 판단력에는 이상이 없어 보였다.

한편 이날 신 전 부회장 측이 신 총괄회장에 대한 집무실 관리 인수인계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롯데그룹은 롯데호텔 34층에 위치한 신 총괄회장 집무실을 공개하게 됐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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