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박 대통령에 'Mrs' 썼다 정정
'한미 대통령 회담' 기사에 'Mrs' → 'Ms'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결혼한 여성에 붙이는 경칭 '미시즈(Mrs)'를 사용했다 정정했다.
16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한국과 미국의 정상회담을 다룬 '한미 대통령 회담'이라는 제목의 홈페이지 기사 말미에 "이 기사의 이전 판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부정확한 경칭을 썼다"며 "'Ms. Park'이지 'Mrs. Park'이 아니다"고 밝혔다.
'미즈(Ms)'는 혼인 여부에 상관없이 여성에게 붙이는 경칭이며, '미시즈(Mrs)'는 결혼한 여성에게 붙이는 경칭이다.
미국 언론은 기사 머리에 성명을 쓰고, 이후에는 '경칭+성' 혹은 '성'의 형식으로 인물을 표기하기 때문에 박 대통령을 지칭할 때에는 '미즈'를 사용하거나 아예 '박'이라는 성만 사용한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박 대통령을 기혼 여성으로 짐작하고 잘못된 경칭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미국을 방문했으며, 16일에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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