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총동문회 "우리군 주적, 미국이라는 생도 34%"
김무성 "6.25가 북침 믿는 생도가 25%, 한자어 몰라 그런 줄 알았더니"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는 19일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신입 생도를 대상으로 '우리의 주적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했을 때 미국 34%, 북한 33%, 일본·중국 순으로 답변했다"고 밝혔다.
김충배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에서 "내가 육사 교장으로 재임하던 2003년 2월 육사에 입교한 신입 생도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이같이 나왔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예상치 못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충격적 답변의 원인이 중고등학교에서 선생님으로부터 배웠기 때문이라는 것에 더욱 충격을 받았다"며 "한국사 교과서가 이념적으로 편향, 왜곡된 사실이 확인됐음에도 이를 방치하거나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역사적 사실은 시대흐름에 따라 달라지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고한 역사의식과 국가관은 정신전력의 핵심"이라며 "역사 교과서를 둘러싼 이념갈등이나 국론분열을 막아야 한다. 젊은이들이 군에 입대하여 대한민국을 지키려면 역사적 진실의 백신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한국사 교과서는 사실에 기초하여 균형감있게 집필해야 하며 국민적 공감대가 반영되도록 제도화 해야한다"며 "육사 총동창회는 한국사 국정교과서 편찬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끝낸 이들은 곧바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찾아가 거듭 입장을 밝혔다.
이들을 만난 김 대표는 "올바른 교과서로 역사교육 정상화를 바라는 마음의 큰 결단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역사 교과서 문제는 좌우 이념의 문제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6.25 전쟁이 북침이라고 믿는 생도가 25%나 있다고 해서 나는 북침, 남침 등 한자어를 잘못 알아서 나온 결과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김 회장이 발표한 자료를 보니 이 수치가 맞는 것 같다"며 "교육을 잘못 받아 생긴 결과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올바른 역사교과서가 재탄생하도록 총동창회가 나서주길 다시 한 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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