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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베트남법인, 미얀마 전력청 송전 케이블 수주


입력 2015.10.21 09:20 수정 2015.10.21 09:28        이홍석 기자

1300만달러 규모…미얀마에서 역대 최대 규모

LS전선은 베트남 법인(LS-VINA)이 최근 미얀마 전력청으로부터 1300만달러(약 150억원) 규모의 송전 케이블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LS전선이 미얀마에서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로 미얀마 전력청의 연간 전력 케이블 구매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이다.

LS전선은 이번 수주가 미얀마 전력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입찰에는 중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의 케이블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LS전선은 베트남 법인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술 부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미얀마 전력청의 경우, 그동안 3~4개 케이블 업체에 분리 발주해 왔는데 이번에는 단독 수주가 이뤄졌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김선국 LS전선 생산본부장(전무)은 “이번 계약은 급성장이 예상되는 미얀마 케이블 시장을 선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베트남 법인의 안정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력뿐만 아니라 통신 케이블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얀마는 빠른 경제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전기 보급률이 30% 이하로 공급이 절대 부족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미얀마 정부는 2001년부터 2031년에 걸친 6단계의 대규모 송배전 인프라 확충 계획을 수립, 9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케이블 시장은 2013년 2억4000만달러에서 오는 2020년 4억8000만달러로 2배 성장이 예상되면서 블루오션으로 부각되고 있다. LS전선 베트남 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4000억원으로 올해는 4800억원 달성이 목표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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