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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맨시티 '더비' 앞두고 엇갈린 '희비'


입력 2015.10.22 16:04 수정 2015.10.22 16:05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챔피언스리그 3차전 결과 엇갈려..25일 올드트래포드서 더비

맨시티와 맨유는 오는 25일 맨체스터 더비를 치른다. 맨시티/ 맨유 캡처

오는 25일 더비전을 앞둔 ‘맨체스터 듀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희비가 엇갈렸다.

맨시티와 맨유는 22일(한국시각)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 나란히 출격했다. 유벤투스와의 1차전 패배로 아쉬움을 더했던 맨시티는 세비야에 승리하며 2승1패로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반면 맨유는 CSKA 모스크바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모스크바 원정 무승부는 값진 성과지만 분명 기대 이하의 경기력이었다. 맨시티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세비야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예선 3차전에서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전반 30분 세비야의 코노플리안카에게 선제골을 내준 맨시티는 이후 6분 뒤 상대 자책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맨시티는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역전골을 노렸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 케빈 데 브뤼잉의 극적인 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추가 시간 맨시티는 역습 상황에서 야야 투레가 넘겨준 공을 오른쪽 측면에서 쇄도하던 데 브뤼잉이 받았다. 데 브뤼잉은 상대 수비진이 느슨해진 틈을 타 페널티 박스까지 전진했고 이후 문전에서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A매치 데이 기간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다비드 실바를 부상으로 잃으며 전력에 비상이 걸린 맨시티였지만 세비야전에서 투레가 오랜만에 살아난 데 이어 데 브뤼잉마저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하며 더비전 예열을 마쳤다.

반면 맨유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13분 앙소니 마샬의 핸들링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준 맨유는 다비드 데 헤아가 페널티킥을 선방했지만 쇄도하던 세이두 둠비아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22분 맨유는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마샬이 다이빙 헤딩으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마샬의 활약은 고무적이었지만 여러 문제를 노출한 모스크바전이었다. 화려한 선수진을 자랑하지만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또다시 약점만 노출한 맨유였다. 맨시티가 세비야전 극적 승리로 사기를 충전한 것과 대조된다.

맨유 레전드이자 영국의 BT 스포츠의 해설가로 활약 중인 스콜스 역시 경기 후 "맨유로부터 좋은 움직임을 찾을 수 없었다"며 기대 이하의 경기력에 혹평했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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