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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면접서 '국정교과서 찬반' 질문 논란


입력 2015.11.02 14:28 수정 2015.11.02 14:33        김영진 기자

지원자 SNS에 탈락 이유 답변 요청...아모레 "답변 스킬, 논리성 등 평가하기 위한 것"

아모레퍼시픽 채용 면접에서 떨어진 한 지원자가 SNS에 올린 글.
아모레퍼시픽이 직원 채용 면접에서 국정교과서에 대한 찬반의견을 묻는 질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공식 해명을 했지만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2일 아모레퍼시픽 등에 따르면 최근 신입사원 공채에 응모했다가 탈락한 지원자 중 한 명이 지난 3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대해 찬반 의견을 내도록 질문 받았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지원자는 "역사를 보는 다양한 시각이 필요하다라는 취지의 답을 하자 면접관이 '찬성이냐 반대이냐'고 다시 다그쳤다"고 말했다.

이 지원자는 "이미 결정됐기에 올바르게 나올지 비판적 시각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는 답을 했다고 전하면서 "영업관리직을 뽑는 면접에 이러한 질문이 나와 황당했다"고 전했다.

이 지원자는 결국 탈락했고 질문에 대한 답변이 면접 탈락에 영향을 끼쳤는지 여부 등에 대한 공식 답변을 듣고 싶다고 회사 측에 요청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질문은 지원자의 사회에 대한 관심과 답변 스킬, 결론 도출의 논리성 등을 평가하기 위함이었을 뿐 그 외에 다른 어떤 의도도 없었으며, 지원자의 성향은 합격 여부에 절대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채용 과정 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당사는 앞으로 이와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채용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인사 담당자 및 면접관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등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시스템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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