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문재인 "검인정은 집필진·연구위원 공개, 국정화는?"


입력 2015.11.09 10:10 수정 2015.11.09 10:15        이슬기 기자

최고위원회서 "국정교과서 집필진 비공개는 당당하지 못하다는 고백"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9일 “정부가 역사 국정교과서 집필진 공개를 안하겠다는 건 공개에 자신이 없고 당당하지 못하다는 고백”이라며 정부의 한국사 국정교과서 집필진 공개를 촉구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민간발행 교과서들은 집필진 전원은 물론, 연구위원과 검정위원까지 공개하고 있다”며 “정부가 집필진을 계속해서 숨긴다면, 우리는 집필진이 부실하거나 편향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한민국 역사학자 90%가 좌파이고 검인정교과서 99.9%가 편향됐다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 황교안 총리가 국정교과서를 강행하며 내세운 이유였다”며 “그렇다면 국민들은 정부가 국정교과서 집필진으로 선정한 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구성은 편향되지 않은지 알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그러면서 “특히 근현대사 부분 집필진들은 더더욱 우선적으로 공개해야한다”면서 “정부가 집필진 공개를 계속 거부한다면, 국민들은 앞으로 정부가 국정교과서에 대해 무슨말을 하더라도 믿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슬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