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단장 “박병호 지명타자”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11.10 11:27  수정 2015.11.10 13:35

테리 라이언 단장, 지역 언론과 인터뷰

“박병호, 메이저리그서 충분히 통할 것”

미네소타 단장이 박병호를 지명타자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넥센 히어로즈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 박병호가 내년 시즌 지명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테리 라이언 미네소타 단장은 10일(한국시각) 지역 언론 파이오니어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박병호의 활용 방안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라이언 단장은 “우리는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를 오랜 시간 관찰했고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박병호는 1루수보다는 지명타자에 적합하다”며 “그는 1루와 3루도 소화가 가능하지만 우리 팀에는 마우어와 플루프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라이언 단장은 “올시즌 지명타자로 나선 사노는 외야 전향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박병호가 미네소타와 계약을 체결한다면 우선적으로 지명타자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네소타는 박병호와 추후 30일간 입단 협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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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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