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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정형돈 "개그맨 직업, 두렵고 무섭다"


입력 2015.11.12 12:39 수정 2015.11.12 12:40        김명신 기자
정형돈이 활동중단을 선언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의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 SBS

정형돈이 활동중단을 선언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의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정형돈은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에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정형돈은 “다시 태어나도 개그맨을 할 것 같냐”는 질문에 “한 번 간 곳을 안 가는 편이다. 굳이 간 길을 또 가고 싶진 않다”고 고백했다.

이어 정형돈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지만, 개그맨이라는 직업이 만족스러울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며 “솔직히 난 사람들이 무섭다. 이 직업이 아무래도 무서움을 느껴야 하는 직업 같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12일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다"며 공식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우선 정형돈을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과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온 제작진, 출연자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휴식기 동안 건강 회복에 전념할 것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빠른 시일 내에 방송에 복귀해 시청자분들께 유쾌한 웃음을 줄 수 있도록 소속사 차원에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정형돈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자사 소속 방송인 정형돈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우선 정형돈씨를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과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온 제작진, 출연자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휴식기 동안 건강 회복에 전념할 것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씨가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정형돈씨가 빠른 시일 내에 방송에 복귀해 시청자분들께 유쾌한 웃음을 줄 수 있도록 소속사 차원에서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정형돈씨에 대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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