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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처남 최양오 서초갑 출마 선언


입력 2015.11.18 14:56 수정 2015.11.18 15:01        동성혜 기자

오픈프라이머리 제안, 김무성측 "도움 없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처남인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이 18일 국회 정론관 복도에서 총선 출마 등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처남인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이 18일 내년 4.13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선택지는 서울 서초갑이다.

서초갑은 현역 의원인 김회선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달 불출마 선언을 했다. 현재 17대와 18대 의원을 지냈던 이혜훈 전 새누리당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고 여기에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출마할 것으로 보여 최 고문의 출마 선언으로 3파전이 예상된다.

최 고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초갑에서 후보자들의 합의로 본격적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줄 것을 건의한다”며 “또 서초갑에 공천을 희망하는 모든 후보자는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최 고문은 오픈프라이머리를 제안한 것에 대해 현역 국회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현역 프리미엄이라는 불공정 시비가 없다는 점, 서초구민의 높은 정치의식으로 역선택 우려가 없다는 점, 전략공천보다는 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해 유권자의 선택을 받자는 이유를 들었다.

아울러 최 고문은 “국민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담아내는 게 정당과 정치인의 책무”라면서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 드림으로써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는 정당개혁, 정치개혁의 초석이 서초갑에서부터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고문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안서를 당 민원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 고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김 대표하고 의논한 것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측 역시 “도움을 준 일도, 주지도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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