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초심 "하고 싶은 걸 하고 결과는 순리대로"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1.30 14:43  수정 2015.11.30 14:43
싸이가 1일 7집 앨범 발표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 YG엔터테인먼트

'국제가수' 싸이가 자신이 찾은 초심의 의미를 설명했다.

싸이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7집 '칠집싸이다'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스스로가 싸이스러운 노래를 찾겠다는 것 자체가 싸이답지 않은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싸이는 "예전 같은 거침없음 당돌함, 그리고 약간의 무례함 등 지금보다 젊었을 때 갖고 있던 것들이 '싸이스럽다'에 포함된다면. 지금은 예전처럼 그렇게 음악을 할 순 없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싸이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깨달은 게 있다.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서 음악을 했다. 그냥 하고 싶은 걸 하고 결과는 순리대로 받자고 생각했다. '하고 싶은 걸 위해 딴따라가 된 나'가 어렵게 찾은 나의 초심이다"고 말했다.

한편, 싸이는 1일 0시 정규 7집 '칠집싸이다'의 음원과 더블 타이틀곡 '나팔바지'와 'DADDY'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총 9곡이 수록되는 '칠집싸이다'에는 자이언티, 씨엘, 김준수, 전인권, 개코 등 국내 특급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윌 아이엠, 애드시런 등 글로벌 스타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신곡 무대는 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5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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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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