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녀의 날’ 맞은 코스피, 보합권 공방 [시황]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3.12 09:54  수정 2026.03.12 09:54

개인 ‘사자’ vs 외인·기관 ‘팔자’

시총 상위株 혼조세…삼전닉스↓LG엔솔↑

코스닥, 하락 출발 후 상승 전환…오름폭 확대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5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36포인트(0.06%) 오른 5613.3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2.30포인트(0.75%) 밀린 5567.65로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3667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43억원, 11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37%)·SK하이닉스(-0.42%)·현대차(-0.38%)·삼성바이오로직스(-1.93%)·SK스퀘어(-0.53%)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49%)·한화에어로스페이스(1.91%)·두산에너빌리티(2.67%)·기아(1.85%)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약세는 ‘네 마녀의 날’ 영향으로 풀이된다. ‘네 마녀의 날’은 주가지수 선물·옵션과 개별주식 선물·옵션의 만기일이 동시에 겹치는 날로, 외국인·기관의 프로그램 매매가 집중되면서 지수 변동성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증시는 폭락과 폭등을 반복하는 역대급 변동성 국면에 진입한 상황”이라며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따른 외국인의 현·선물 수급 변화, 호르무즈 해협 관련 뉴스플로우 등이 지수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스닥은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3포인트(0.76%) 오른 1145.4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83포인트(0.42%) 내린 1132.00으로 출발했으나 상승세로 돌아섰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47억원, 1603억원 사들이고 외국인이 2141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0.97%)과 펩트론(-0.66%)을 제외한 8종목이 강세다.


에코프로(0.12%)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1.16%)·삼천당제약(0.78%)·레인보우로보틱스(0.40%)·에이비엘바이오(0.27%)·리노공업(1.14%)·코오롱티슈진(1.52%)·리가켐바이오(5.51%) 등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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