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빙하 지난 40년간 무려 28% 감소
에베레스트산의 빙하가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아 지난 40년동안 28%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과학원과 칭짱고원연구소 등은 최근 공동으로 펴낸 '초모랑마(에베레스트) 기후환경변화 평가 보고서'를 통해 중국 영내 에베레스트의 빙하 면적이 1970년대부터 40여년간 28% 줄어든 것으로 밝혔다고 9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과 네팔 국경 사이에 있는 높이 8848m의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는 중국에서는 티베트어인 '초모랑마'로 불린다.
에베레스트가 있는 티베트고원은 중위도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그 중 에베레스트가 가장 현저하다.
중국과학원의 캉스창 빙극과학국가중점실험실 주임은 “장기간에 걸친 원격 감시와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지구온난화로 인해 히말라야산맥 지역 빙하의 유실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해발 6300m 이상에서는 빙하가 갈라져 생기는 크랙들이 증가하면서 강과 호수의 유수량이 늘어 수위도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캉 주임은 "에베레스트의 동 롱북 빙하 탐사 결과 90년대와 비교해 탑상 빙괴가 남아있는 하한선이 위로 올라갔고 빙하 주변의 빙괴도 많은 양이 붕괴돼 사라졌다"고 전했다.
캉 주임은 "에베레스트의 동 롱북 빙하 탐사 결과 90년대와 비교해 탑상 빙괴가 남아있는 하한선이 위로 올라갔고 빙하 주변의 빙괴도 많은 양이 붕괴돼 사라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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