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 홈쇼핑서 7집-귤 세트 판매 '이색 마케팅'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2.11 14:49  수정 2015.12.11 14:49
루시드폴이 홈쇼핑에 출연해 7집앨범 판매에 나서 화제다. CJ오쇼핑 캡처.

가수 루시드폴이 홈쇼핑에 직접 출연, 7집 앨범 판매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루시드폴과 유희열은 11일 오전 2시 홈쇼핑에 출연해 7집 앨범과 루시드폴이 직접 재배한 귤 1kg을 패키지로 판매했다.

가수가 홈쇼핑에서 앨범 판매에 나선 건 극히 이례적인 일. 여기에 앨범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귤과 함께 묶어서 판매한 것도 이채롭다.

특히 루시드폴은 귤 탈을 쓰고 등장하는 등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안테나뮤직 식구들이 총출동해 지원사격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페퍼톤스는 직접 전화상담에 나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 귤만 따로 파느냐는 질문이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뒤편에 자리 잡은 정재형, 이진아, 권진아 등은 귤을 맛있게 먹으며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이들의 노력은 9분 만에 1000장의 한정 판매 수량을 모두 매진시키는 결실로 이어졌다. 매진 소식이 전해지자 브랜뉴뮤직 가수들은 쇼호스트와 얼싸 안으며 만세 삼창을 해 웃음을 선사했다.

루시드폴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7집 앨범 수록곡 가운데 '봄눈'을 직접 연주와 함께 최초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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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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