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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스타워즈 마케팅 효과' 매출 15%↑


입력 2015.12.17 06:00 수정 2015.12.16 17:45        김영진 기자

신세계 직접 디자인한 제품 매진 사례

신세계가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7' 개봉과 함께 디즈니와 손잡고 전개한 '스타워즈 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달 27일부터 전개한 '스타워즈 마케팅'으로 3주간 주말 전체 누계 실적이 전년대비 15.8%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최근 4년간 백화점 매출 신장률이 한자릿수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수치라는 입장이다.

신세계는 '스타워즈 에피소드7' 테마에 맞춰 직접 만든 스타워즈 상품,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상품 판매를 비롯, 스타워즈 피규어 전시, 스타워즈 레고 전시 등 백화점 매장을 마치 스타워즈 테마파크처럼 꾸몄다.

특히 이번 스타워즈 마케팅의 일등공신은 단연 백화점 바이어들이 직접 제작한 스타워즈 상품이다.

기존 디즈니 제조 상품들이 아닌 직접 신세계가 직접 디자인해 새롭게 만든 스웨트 셔츠, 집업 후드 티셔츠, 반팔 티셔츠, 비니 등은 단 하루 만에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 매진 사태를 빚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특히 행사 시작일이었던 지난달 27일은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고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활기를 띠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세계는 오는 18일부터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개봉에 맞춰 스타워즈 이벤트를 더욱 강화한다.

먼저 스타워즈 관련 패션 상품과 완구는 물론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전세계 한정판 스테츄와 피규어를 만나볼 수 있는 '스타워즈 피규어 전시'와 '스타워즈 레고 체험전'을 펼친다.

또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에서는 스타워즈의 은하제국군인 스톰트루퍼 복장을 한 퍼포먼스팀이 백화점 매장을 돌며 퍼레이드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홍정표 상무는 "영화 스타워즈 개봉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신세계만의 노하우를 집약해 선보인 스타워즈 마케팅이 캐릭터 마니아들은 물론 가족단위 고객까지 만족시키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며 "계속해서 스타워즈 관련 차별화 상품, 대형 전시, 이벤트 등을 앞세워 크리스마스와 연말 선물 수요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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