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스프링운용 "샤오미 같은 혁신기업에 투자할 것"

이미경 기자

입력 2015.12.16 23:19  수정 2015.12.16 23:23

박천웅 대표, 단순화 통해 생산비용 줄이는 검약적 혁신 강조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경쟁력있고 혁신 대응력이 강한 기업들의 발굴과 투자를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해 "국내 기업이 존속하기 위해선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한데 특히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에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꼽은 기업의 혁신 유형으로는 ▲존속성(Sustaining) ▲와해성(Distruptive) ▲검약적(Frugal) 등 3가지다.

존속성 혁신은 고객의 선호도에 기초한 비즈니스 모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낮추는 노력이고 파괴적 혁신은 새로운 시장이나 편의성을 창출하는 것이다. 검약적 혁신의 경우 샤오미나 유니클로처럼 단순화를 통해 생산비용을 줄이는 혁신이다.

재벌기업들은 기존의 자산과 비즈니스 모델을 고수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규모의 경제에 기반한 경쟁력이 네트워크 효과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도전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박 대표는 "삼성전자는 존속성 혁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고 LG전자는 패스트 팔로워 전략을 주로 구사하다가 핸드폰 등 기존사업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여전히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검약적 혁신 동기가 부족하다는 근거"라고 분석했다.

일례로 신세계 인터내셔날의 '데이즈'는 여전히 혁신 전 단계이고 백종원의 백다방은 검약적 혁신의 시험단계라고 진단했다.

박 대표는 이같은 변화 흐름을 투자에 반영해 "액티브 펀드는 더욱 액티브하게 운용하고, 계열사 역량을 통한 매력적인 상품 도입과 함께 이를 적정하게 배분하는 자산배분 전략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며 "절대수익에 대한 니즈 증가에 맞춰 ARS와 한국형 헤지펀드를 통해 숙련되고 절제된 절대수익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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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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