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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U+ 부회장 "SKT CJ헬로비전 합병, 정부에 맡긴다"


입력 2016.01.12 17:41 수정 2016.01.12 17:44        이호연 기자

12일 과학기술 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개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LGU+ 제공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에 대해 "정부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히며 제재를 가하길 희망한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권영수 부회장은 12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 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취임 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권 부회장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M&A에 대해) 건전한 통신시장을 위해 정부가 잘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짧게 말했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지속 반대해왔다. 양사의 인수합병을 두고 KT와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1위 업체와 케이블 1위 업계가 결합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시키는 행위로, 시장 왜곡의 우려를 지적하며 강하게 반발하는 입장을 보여왔다.

현재 양사 인수합병 건은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여러 조건을 놓고 심사를 하고 있다. 만약 이번 M&A가 통과된다면 국내 최초 대형 방송통신 사업자가 탄생하게 된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부섭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윤동윤 한국 IT리더스포럼 회장 등 과학기술 정보방송통신계 주요 인사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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