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구 1위 한샘, 판교로 사옥 이전 추진

김영진 기자

입력 2016.01.13 11:10  수정 2016.01.14 04:11

문정동 사옥으로 부족...추가 부지 확보, 2020년 이전 계획

국내 1위 가구기업 한샘이 경기도 판교로 사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한샘은 서울 문정동으로 사옥 이전을 추진 중이었다. 하지만 회사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면서 서울 문정동도 부족하다고 판단, 판교를 추가로 물색하고 있는 것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경기도 판교로 사옥 이전을 추진하기 위해 성남시와 부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판교는 테크노벨리를 중심으로 다수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만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알려져 있다. 성남시 역시 기업들 유치에 적극적이다.

당초 한샘은 현재의 낡은 방배동 사옥 대신에 문정동으로 이전을 추진 중이었다. 한샘은 지난 2013년 서울 송파구 문정동 305-17 일원의 토지와 건물 3811㎡(1152평)를 SH공사로부터 401억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로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회사 규모가 커지고 방배동 인근에 근무하는 직원만 1000명이 넘어서면서 문정동 사옥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 추가로 판교를 물색하고 있는 것이다. 이전 시기는 2020년께가 될 예정이다.

한샘 관계자는 "당초 문정동으로 사옥을 이전할 계획이었지만 부지가 넓지가 않고 직원들도 크게 늘어나면서 장기적으로 문정동만으로 부족하다고 판단해 판교를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한샘은 판교에 메인 사옥을 두고, 문정동에는 계열사 사무실이나 매장을 열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현재의 방배동 사옥은 주변의 삼호아파트와 함께 재개발을 추진, 방배 플래그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샘은 지난 3분기 누적 1조2429억원의 매출과 105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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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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