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오죽하면 국민이 나섰을까" 통탄
"국민 위한 경제활성화·노동개혁 법안 조속히 통과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재계와 시민단체가 ‘민생 구하기 입법 촉구 1000만 서명운동’을 한 것과 관련 국회를 향해 “오죽하면 이 엄동설한에 경제인들과 국민들이 거리로 나섰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해 경제활성화·노동개혁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지난주부터 대한상의를 비롯한 38개 경제단체와 시민단체가 중심이 돼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1000만 서명운동을 시작했다”며 “그간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막론하고 경제활성화 법안과 노동개혁 법안을 하루 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수 없이 국회에 호소했지만 국회는 계속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경제와 일자리에 위기가 몰려올 것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절박하게 느끼고 있는 분들이 현장에 있는 경제인과 청년들”이라며 “국민들이 이렇게 계속 국회로부터 외면당한다면 지금처럼 국민들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국민이 나서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저도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대북제재와 관련 “이번에도 강력하고 실효적 조치들이 도출되지 못하면 5차, 6차 핵실험을 해도 국제사회가 자신을 어쩌지 못할 것이라는 잘못된 신호를 북한에 주게 될 것”이라며 “이번에야말로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북한이 확실하게 깨닫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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