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주당, 13일까지 합당 결정하라, 답 없으면 합당 없어" 최후통첩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2.08 11:58  수정 2026.02.08 11:58

"당원·국민 인내 바닥, 이대로 설 맞이하면…

사회권 선진국 수용 여부 대한 입장 밝혀라"

정청래에 공식 입장 촉구하며 '회동 제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합당 논의'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합당 논의와 관련해 "13일까지 합당에 대한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결정해 달라"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민주당 내 합당 논란이 권력투쟁 양상으로 흐르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조국 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설 연휴 시작되는 13일 전까지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결정해달라"며 "공식적이고 공개적으로 답변이 없으면 합당은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조 대표는 합당 논의가 당내 갈등으로 비화한 민주당에 대해 "차기 당권과 대권을 놓고 당내 권력투쟁에 들어섰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에 가야 할 길을 명확히 선택해달라며 "합당하지 않고 별도 정당으로 선거연대를 할 것인지, 선거연대도 하지 않을 것인지, 하나의 정당 안에서 가치와 비전 경쟁을 할 것인지 선택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조국혁신당의 비전과 가치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면서 △사회권선진국, 대선 전의 정치개혁 합의 △기초선거구제 개혁 △제7공화국을 위한 개헌 △토지공개념에 대한 '좌파 사회주의 정책'이라는 비난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또 "민주당의 공식 입장이 정해지면 대표 간 회동에서 다음 단계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의 회동을 제안했다.


그는 "양당 당원, 그리고 국민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고 본다"며 "이런 상태로 설날 연휴를 맞이하면 양당 모두에 당원과 국민의 실망감이 누적되고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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