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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중국과 소통·쯔위사태 고의 아닐것


입력 2016.01.20 11:03 수정 2016.01.20 11:04        스팟뉴스팀

대만 주간지 이저우칸 인터뷰서 "양안협의 감독조례로 법치 회복"

차이잉원 대만 총통 당선자가 중국에 긍정적인 견해를 보이는 인터뷰를 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대만 총통 당선자 차이잉원 민진당 주석이 중국에 선의를 느꼈다며 이례적으로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차이잉원 당선인은 18일 대만 주간지 이저우칸 인터뷰에서 “중국이 이번 선거에서 (개입을) 매우 자제했다”고 하며 양안 관계의 해법과 양안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일에 관해 설명했다. 또한, 이번 쯔위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차이 당선인은 ‘소통’으로 양안의 관계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통은 앉아서 협상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선의를 느끼게 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후 반드시 양안 안정을 유지할 것”이며 대등하고 존엄을 지키면서도 서로가 받아들일 수 있는 교류 방식을 찾아 양안 관계에서 '의외의 사건'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양안이 장기적으로 교류하려면 반드시 법치를 기초로 해야 한다”며 양안 관계에서 ‘법치’가 가장 시급히 해결할 일이라고 말했다. “반드시 '양안협의감독조례'부터 다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안 협의감독조례는 대만과 중국이 각종 협정을 맺을 때 필요한 심의 기준과 절차를 담은 법규로, 2015년부터 입법원에 계류 중이다. 지금까지 양안이 맺은 협정에는 매번 분명한 심의 기준이 없어 밀실 협정 논란을 피할 수 없었다.

과거 인터뷰에서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에 관심을 보였던 차이 당선인은 이번 인터뷰에서 쯔위 국기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차이 당선인은 “쯔위 사과 영상을 보고 울었다”며 “16세짜리 어린 여자아이가 왜 이런 핍박을 받아야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만인이 국가에 대해 일체감을 표시했다고 사과하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일은 중국이 고의로 벌인 일은 아니다”라고 선을 분명히 했다.

마지막으로 당선 소감에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며 “지난 8년간 나와 반대편에 있던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하면서 나라를 이끌겠다 “, “정치인으로 살면서 가족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지만, 국민 앞에선 겸손하게 고개 숙이는 총통이 되겠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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