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만족 못한 포체티노 “베일 영입 희망”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1.22 09:41  수정 2016.01.22 09:42

ESPN과 인터뷰서 베일에 대해 극찬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가레스 베일 영입을 희망했다. ⓒ 게티이미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이 뛰고 있는 포지션에 대형 선수 영입을 희망하는 속내를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가레스 베일(26)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21일(한국시각) ESPN과의 인터뷰에서 베일 영입에 대한 질문을 받고 “베일을 영입할 수 있다면 안 할 이유가 없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베일은 훌륭한 선수다. 우리가 찾고 있는 적임자”라며 “그는 분명 우리 팀의 전력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베일은 2007년 토트넘 입단 후 6시즌 동안 활약한 뒤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당시 토트넘에서 203경기에 나선 베일은 56골 58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베일의 토트넘 이적설은 최근 영국 매체 ‘풋볼리크스’가 레알 이적 당시 그의 이적료를 공개하면서 제기됐다. 문서에는 베일의 이적료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복귀 시 토트넘이 우선 협상권을 가진다는 조항도 함께 포함됐다.

이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의 라몬 칼데론 전 회장은 ESPN을 통해 “베일이 올 여름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언급해 토트넘행 가능성이 무르익고 있다.

반면 토트넘에서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 입장에서는 베일의 친정 복귀설이 달갑지는 않다. 지난 레스터시티 전에서 모처럼 1골 1도움을 올리며 건재함을 알린 손흥민이지만 아직까지 포체티노 감독에게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