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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뮤지컬 '드라큘라'와 훌륭한 매치"


입력 2016.01.26 20:20 수정 2016.01.27 01:43        이한철 기자
'드라큘라' 신춘수 프로듀서가 김준수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 데일리안

뮤지컬 '드라큘라'를 제작한 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가 배우 김준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6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최근 개막한 '드라큘라' 프레스콜이 열렸다. 현장에는 공연제작사인 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를 비롯해 배우 김준수, 박은석, 임혜영, 이예은, 강홍석, 진태화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하이라이트 시연 기자간담회에서는 뮤지컬에선 흔치 않은 김준수의 독특한 음색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와 관련 김준수는 "이질적인 감이 없는 선에서 내 색깔을 보유하면서 하자. 관객들을 설득시키고 이해시키는 과정이 힘들지라도 그 선을 넘어선다면 나만의 미덕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런 마음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무사히 해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은 결정적인 감정선이 노래로 인해 전달된다"면서 "김준수의 감정 표현과 절절한 감성은 이 작품과 매우 훌륭하게 매치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춘수 프로듀서는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 사이에서도 그 표현 방식과 감성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그 배우들의 목표와 방향은 같다. 관객들이 배우들의 차이점을 섬세하게 찾아내는 건 더블캐스트의 매력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라큘라'는 브램 스토커(Bram stoker)의 동명 소설을 천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2004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고 있다. 다음달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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