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 한일전, 황희찬에게 남은 두 가지 과제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1.27 15:13  수정 2016.01.27 15:32

결승전서 대회 첫 득점에 도전, 팀 동료 미나미노와의 맞대결도 관심

올림픽 축구 한일전, 황희찬에게 남은 두 가지 과제

카타르와의 준결승전에서 교체 투입돼 어시스트를 기록한 황희찬이 이제 라이벌 일본의 골문을 정조준 한다. ⓒ 연합뉴스

세계 최초로 한국의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기여한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숙적’ 일본과 맞붙는 결승전에서 '대회 첫 득점'과 '팀 동료와의 맞대결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30일 오후 11시45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일본과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이미 올림픽 티켓을 확보했기 때문에 한국은 다소 부담을 덜었지만, 황희찬에게는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한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황희찬은 이번 대회 맹활약이 무색하게 아직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도움 3개를 기록하며 특급 도우미로 올라선 황희찬이지만, 역시 공격수는 골로 말해야한다. 오는 8월 열리는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좋은 기억과 감각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골이 터져주는 것이 개인이나 팀에 있어서도 도움이 된다.

특히 현재 올림픽 대표팀은 공격진에 와일드카드 후보로 석현준(FC포르투)과 손흥민(토트넘) 등 쟁쟁한 대표팀 선배들이 거론되고 있어, 황희찬은 일본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

잘츠부르크의 동료인 미나미노 타쿠미와의 자존심 대결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번 대회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결승전에서 만나자는 두 선수의 약속은 결국 뜻대로 이뤄졌다. 맞대결을 앞두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는 황희찬이 미나미노가 지켜보는 앞에서 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이번 대회 내내 눈부신 활약으로 리우행 티켓 획득이라는 1차적 목표를 달성한 황희찬이 이제 라이벌 일본의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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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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