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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부선 SNS 설전 오보? "저런 글 쓴 기억 없다"


입력 2016.01.28 07:06 수정 2016.01.28 07:06        이한철 기자
김부선 이재명 SNS 설전이 김부선의 사과로 일단락됐다.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부선이 이재명 성남시장과 설전을 SNS 벌였다는 기사와 관련 "글을 쓴 기억이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부선은 2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나돌고 있는 캡처본에 대해 "최초 보도한 00일보 000 기자라는 분에게 확인 부탁드립니다 최초 기사 쓴 000기자는 제가 강력히 항의해 기사 삭제는 됐습니다만, 이건 해도 너무하시는 거 아닌지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부선은 "000기자 이글 어디서 캡처하셨는지요? 혹시 몇 년 전에 제가 썼다 삭제했던 글 복원한 건 아니신가요? 적어도 기사를 쓰시려면 저랑 사실 확인이라도 전화통화 라도 하고 기사를 쓰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며 불쾌한 심경을 전했다.

앞서 김부선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SNS를 통해 독설을 주고받는 내용이 담긴 캡처 이미지가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이 글에는 김부선이 이재명 시장을 '성남 사는 가짜 총각'으로 지칭하며 "거짓으로 사는 게 좋냐? 미안하고 부끄럽진 않냐? 아들도 둘씩이나 있다면서 자중자애해라. 수치감도 모르고 고마운 것도 모르고 아직 오리발이다"고 공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부선의 맹비난에 이재명 시장은 "이 분이 대마를 좋아하시지 아마. 요즘도 많이 하시나?"라고 비꼬았다.

한편, 김부선은 계속된 소란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김부선은 "이렇게까지 소란이 일어나서 참 당혹스럽네요. 제 딸 양육비 문제로 고민하다가 이재명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한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결국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좋지 않은 결과로 끝이 났었어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런 마음에 제 개인적이고 유일한 소통구인 페이스 북에 던진 이야기였는데, 이렇게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게 됐네요. 이재명 시장에게 미안합니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이 사과를 받아들이며 "모두 아는 것처럼 김부선씨는 어려운 삶의 환경속에서도 나름 정의를 추구하며 사는 용기있는 사람입니다"라고 평가하면서 "아이 때문에 깊은 시름에 잠긴 터에 기대마저 사라진 그녀가 지금도 그 문제로 그렇게 마음 깊이 섭섭함을 가지고 있을지는 미처 몰랐습니다"고 답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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