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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지카 바이러스와의 전면전 선포


입력 2016.02.02 11:08 수정 2016.02.02 11:09        스팟뉴스팀

WHO “이례적이고 위협적인 바이러스, 국제적 확산 줄이기 위해 공동대응 필요”

1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는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 확산 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적은 이번이 4번째다. 이미지 텔레그래프 보도 캡처

지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 보건당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 확산 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고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된 적은 2009년 신종플루 대유행, 2014년 소아마비 확산,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이후 네 번째다.

보도에 따르면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신경장애 사례들이 이례적이고 다른 지역에도 큰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번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하지는 않겠지만, 임산부는 가급적 여행을 자제하며, 굳이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담을 거치고 긴팔 옷과 모기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WHO가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앞으로 국제 의료 기관들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게 된다. 또 브라질 보건당국은 이날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의 혈액체취를 금지하고, 각 지역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 상황을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차단 정책 시행에 들어갔다.

한편 2일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지카 바이러스 위기평가 및 대책회의'를 개최해 각계 방역 전문가들이 바이러스 위험성 등을 평가하고 대책마련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직무대리는 "지카 바이러스는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데 겨울철인 국내에는 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흰줄숲모기'가 없고, 따라서 국내 전파 가능성은 현재로서 매우 낮다"며 해외 감염자의 유입 차단에 집중할 방침을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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