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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에 이어 국회의사당에서도 '북 찬양 삐라' 발견


입력 2016.02.17 18:01 수정 2016.02.17 18:02        문대현 기자

17일 국회 경내에서 총 8매 발견, 영등포서에 인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17일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삐라) 8매가 발견됐다.

국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국회의 한 직원은 출근하는 도중 국회 도서관 현관 앞 인도에서 삐라를 최초로 발견했다. 발견한 직원은 국회 관리과에 이 사실을 전달했고 오전 10시, 관리과 직원에게 삐라를 인계했다.

이후 국회 보안과 시설물관리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경내 전체를 순찰하기 시작했고 오후 2시 30분께 다량의 삐라를 추가로 발견했다. 외곽 남문 경비대 사이에서 4장, 후생관 주변에서 1장, 의정관 시계탑 앞 1장, 도서관 화단 1장 등 이날만 총 8매를 발견한 것으로 국회는 전했다.

발견된 삐라에는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대사변! 이북은 수소탄 보유강국 전렬에 섰다", "미국놈 네발 묶어 전쟁 못하게 막아준 건 이북의 수소탄, 선군의 덕이로세!" 등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문구가 쓰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측은 오후 4시 34분께 인근의 영등포경찰서 여의도 지구대 및 보안과로 인계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선 오전에는 국회와 가까운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 앞 안양천 인근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삐라 수천여장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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