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올 시즌 첫 국제체조연맹(FIF)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소감을 전했다.
손연재는 28일(이하 한국시각) 핀란드 에스포 메트로 아레나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마지막날 종목별 결선 볼에서 개인 최고점인 18.450점을 따내며 이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가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지난 2014년 4월 리스본 월드컵 개인종합과 후프, 볼, 곤봉 등 4관왕을 차지한 이래 약 22개월 만이다.
볼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손연재는 개인종합 은메달에 이어 리본과 후프에서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기록했다.
손연재는 대회를 마친 뒤 소속사 갤럭시아SM을 통해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이어 바로 한 주 뒤에 한 월드컵 경기에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남은 올림픽까지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경기는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며 "개인 최고점과 개인종합에서 은메달, 종목별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해서 자신감도 많이 생긴 것 같다. 앞으로 다가오는 경기도 조금 더 수정하고 완벽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