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매서니 감독이 첫 실전 등판을 소화한 오승환에게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과의 연습 경기에서 1이닝 동안 탈삼진 1개를 잡아내며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3회초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를 3루 앞 땅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후속 타자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세 번째 타자를 직구로 헛스윙 처리했다. 한 이닝을 깔끔하게 막은 오승환은 4회부터는 대니얼 포넷델레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 후 매서니 감독은 “오승환의 투구가 만족스럽다. 다양한 공 움직임을 보여준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각 구종마다 속도 조절을 능숙하게 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매서니 감독은 아직 영어가 서툰 오승환에게 특별히 배려해줄 계획이다. 매서니 감독은 “앞으로 오승환이 던질 때 야디어 몰리나와 브라이언 페냐 등과도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 투수와 포수는 서로를 잘 이해해야 한다. 특히 몰리나는 영리한 포수기에 오승환의 재능을 한 층 더 높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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