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 아파트 주민대표 선출 "비리 민낯 드러낼 것"
배우 김부선(55)이 자신이 거주하는 성동구 옥수동의 H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의장으로 선출됐다.
김부선은 3일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취재진과 만나 "직선제로 의장에 선출돼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임자가 인수인계를 거부하면서 또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김부선은 이날 관리사무소에서 진임 의장을 만나 회계 장부와 인감 등을 전달받을 예정이었지만, 전임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부선은 "인수인계를 받아야 의장 권한으로 난방비 비리의 민낯을 세상에 드러낼 텐데 전임자가 협조해주지 않으니 분통이 터진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일부 주민들을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을 새롭게 공개했다.
김부선은 "선거 진행 과정에 자격이 없는 선거관리위원이 개입하려는 정황이 있어 유인물을 붙이려 했더니 일부 주민들이 나를 엘리베이터에서 못 나가게 감금한 상태로 협박한 사건이 있었다. 오늘 경찰에 고소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부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꾸준히 아파트 난방비 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등 아파트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한편, 경찰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전모 씨(69)는 김부선이 자신의 급소에 상해를 입혔다며 고소장을 제출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부선은 "관리사무소장이 허위 사실을 제보하고 기자가 코미디를 쓴 것"이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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