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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대부업계 종사자들과 간담회 갖겠다"


입력 2016.03.06 22:24 수정 2016.03.07 09:52        김해원 기자

금리인하 소급적용 교육, 간담회 진행 예정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법정 최고 금리 인하와 관련해 대부업계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4일 간부회의에서 "현장의 대부업 종사자들이 금리 인하 소급 적용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적용 사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과 간담회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법정 최고금리를 연 34.9%에서 27.9%로 낮추는 조항을 담은 대부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되는데 따른 것이다.

임 위원장은 "법률개정이 길고도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이뤄졌는데 직원들의 노고와 국회의 법안 처리 노력에 감사한다"며 "법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시행령 등 하위 규정을 신속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융위는 서민금융생활지원법에 따라 설립되는 서민금융진흥원의 추진 일정과 방향 구체화를 위해서 '설립추진위원회' 및 실무TF도 조성한다.

오는 14일 출시예정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관련 임 위원장은 "ISA는 국민들이 노후 대비와 목돈 마련에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국민 통장"이라며 "세제혜택과 자산운용의 편리성을 부여한 만큼 국민들이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상품 내용과 장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홍보 참여를 당부했다.

아울러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 추진으로 경쟁과 혁신이 확산되면서 금융회사나 임직원이 많은 부담을 느낄 것"이라며 "금융당국은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안내와 설명을 강화하고 유권해석이나 법령질의에 대해 최대한 상세하고 신속하게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인터넷과 모바일 활용의 증가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금융개혁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금융위 발족 이후 최초로 웹드라마(초코뱅크)도 제작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금융개혁을 전달한다. 금융위는 가계 부채 관련 정책을 금융소비자에게 쉽게 이해시킬 수 있도록 카드뉴스 제작 등 다양한 매체 활용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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