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케스-호날두 ‘쿵짝’ 레알 새 엔진들 약진

데일리안 스포츠 = 윤효상 객원기자

입력 2016.03.09 09:19  수정 2016.03.09 18:20

AS로마와 챔피언스리그 2차전 비주전급들 맹활약

바스케스 또 호날두 골 어시스트...수미 카세미루 눈길

최근 레알의 특급 도우미이자 슈퍼서브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윙어 바스케스 또한 로마 완파의 주역이다. ⓒ 게티이미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새 엔진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레알은 9일(한국시각)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AS 로마와 맞대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1,2차전에서 모두 2골을 넣고 실점 없이 깔끔한 완승을 거둔 레알은 기분 좋게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포트라이트는 역시 2경기에서 모두 결승골을 작렬하며 이름값을 한 호날두에게 쏠리지만, 뒤에서 보좌하며 레알 기동력을 이끌고 승리에 기여한 ‘언성 히어로’들 또한 재조명받고 있다.

주전급들이 대거 포진한 가운데 지단 감독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과감히 선발 기용한 카세미루가 대표적이다. 7회로 가장 많은 태클을 성공시켰고, 패스 성공률도 89%로 준수한 활약을 펼쳐 지단 감독 믿음에 화답했다.

이전까지 줄곧 벤치를 지켜왔던 카세미루는 선발로 나서 상대 공격수들을 저지하고 거친 몸싸움과 태클도 불사하는 헌신적 플레이로 레알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 외 최근 레알의 특급 도우미이자 슈퍼서브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윙어 바스케스 또한 로마 완파의 주역이다. 후반 16분 베일과 교체로 투입된 바스케스는 3분 만에 호날두의 헤딩 결승골을 도운 크로스로 귀중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베일, 벤제마 등 공격진 줄부상으로 최근 출전 기회를 늘리고 있는 바스케스는 측면에서 날카로운 돌파와 크로스, 영리한 허슬플레이 등으로 레알 공격의 또 다른 무기로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올 시즌 그가 기록한 6도움 중 5개가 호날두의 골을 도운 것으로, 호날두의 새 단짝이 되어 환상 콤비네이션을 보이고 있다.

이날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1차전 종료 직전 쐐기골 포함 최근 투입될 때마다 강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는 공격수 헤세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부담이 컸던 로마 원정에서의 1차전에서 레알은 교체 투입 4분 만에 터진 헤세의 쐐기골 덕에 이날 2차전을 비교적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었다.

헤세는 지난 주말 셀타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교체 투입되어 1골 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최근 신바람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호 로마를 상대로 거둔 쾌승으로 8강행 문을 연 레알은 사실상 남은 마지막 희망 챔피언스리그에 모든 걸 걸고 전력투구할 예정이다. 주전, 백업 관계없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는 선수들이 그 핵심이자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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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상 기자 (benn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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