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패배, 외신도 놀랐다...무서운 인공지능 '알파고'
이세돌 패배에 외신도 깜짝 놀랐다.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바둑 컴퓨터 알파고의 9일 첫 번째 대결은 알파고의 승리로 끝났다.
대국 직후 복수의 외신이 이세돌 패배 소식을 속보로 다뤘다.
미국 'NBC뉴스'는 “알파고가 인공지능의 선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인류와 AI 사이의 상징적 대결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영국 BBC뉴스는 “알파고가 1대국에서 세계 바둑 최강 이세돌을 제압했다”며 "시작은 이세돌이 앞섰지만 알파고가 뒷심을 발휘해 첫 승을 챙겼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AFP통신은 이세돌의 충격적인 패배 소식을 전하며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과 기계가 패권을 놓고 다퉜다"며 "이번 결과는 인공지능 분야의 중요한 성취점이자 시험대"라고 평가했다.
복수의 외신은 "아직 대국이 남아있기 때문에 인간의 힘을 믿는다"며 이세돌의 건투를 빌었다.
한편, 이세돌 9단은 알파고에게 186수 불계패 했다. 이세돌과 인공지능 기계의 2차전은 10일 오후 1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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