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수능 맞춰 국어 통합, 수학 영역 변경, 한국사 필수
서울시 교육청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 시작됐다. 통상 3월 모의고사, 3월 교평, 3월 학평이라고 불리는 이 시험은 전국 1887개교 128만 명의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 생이 치른다.
3월 모의고사는 10일 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학탐구 영역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번 모의고사부터는 2017년 수능체제 변화에 따라 국어영역이 기존 A형과 B형의 수준 별로 나뉘지 않고 공통으로 시행됐다.
수학영역은 문과와 이과가 A형, B형이 아니라 이과의 가 형, 문과의 나 형으로 변경됐고,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치러야 한다.
난이도 분석에 따르면, 통합된 국어는 지난해 A형과 B형의 중간 수준으로 출제됐다. 한국사와 영어는 기존에 비해 쉽게 출제됐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수학과목은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가 형은 개념 정의나 그래프의 성질과 관련된 문제가 많았고, 문과생이 응시한 나형은 함수 출제비중이 높아 문제풀이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 것으로 파악됐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처음 시행된 3월 모의고사를 통해 수험생이 각자의 현재 위치를 잘 파악하고 구체적인 목표 설정을 통해 정확한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부터는 재수생도 합류된다.
3월 모의고사의 성적표는 같은 달 25일 배부된다. 현재 이투스 메가스터디를 비롯한 교육기관에서는 예상 등급 컷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