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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기간 우주 체류’ 미국 우주인 스콧 켈리 4월 은퇴


입력 2016.03.14 14:20 수정 2016.03.14 14:22        스팟뉴스팀

“가족·친구와 떨어져 있는 것” 가장 힘들어

미국 대표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가 오는 4월 우주비행사 생활을 은퇴하고 연구활동에 전념한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의 우주비행사로 유명한 스콧 켈리(52)가 다음 달 우주비행사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한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켈리가 4월 1일에 우주비행사를 은퇴하고 우주에서 머문 시간과 관련한 연구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금까지 4번의 우주여행을 한 켈리는 지난 1일 러시아 동료인 미하일 코르니옌코(55)와 340일 동안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체류한 뒤 귀국해 미국인 우주체류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전까지는 마이클 로페스 알레그리아가 2007년에 215일을 체류한 기록이 가장 길었다. 하지만 러시아 우주인 4명이 1994년부터 1995년까지 438일 동안 우주에 체류한 세계 기록에는 못 미친다.

켈리는 미 항공우주국(NASA)가 추진한 연구를 돕기 위해 우주에 머물렀다. 이 연구는 방사선에 노출되는 무중력 환경에서 신체에 발생하는 변화를 살펴보는 것으로 켈리에게는 우주비행사 출신인 일란성 쌍둥이 마크가 있어 이 같은 변화를 비교하기에 적합했다.

켈리는 은퇴 성명에서 “우주비행사에게 있어 가장 힘든 것은 가족과 친구에게서 떨어져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올해 우주에서의 임무는 모든 사람에게 중요한 과제였다. 그리고 나에게는 앞으로 우주 개발 능력을 키우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많은 시간을 줬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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