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마지막회, '먹먹했던 60분 엔딩'

김명신 기자

입력 2016.03.23 10:11  수정 2016.03.23 11:13
SBS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 장장 50회의 긴 행보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SBS 육룡이 나르샤 캡처

결국 이방원은 자신의 꿈이었던 왕이 됐다. 그의 곁을 지키던 이들은 모두 떠났지만 결국엔 이방원의 곁으로 돌아오는 이도 있었고, 멀리서 애틋한 마음을 가슴 한 켠에 담은 채 생을 마감한 이도 있었다.

SBS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 장장 50회의 긴 행보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역사가 스포일러'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육룡이 나르샤'는 그 역사를 바탕으로 팩션사극으로서 잘 풀어냈고, 웰메이드 사극이라는 찬사까지 이끌어냈다.

22일 방송된 마지막회 역시 태종 이방원(유아인)의 모습과 민씨 일가 척결, 대마도 정벌까지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긴장의 끈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유아일을 떠났던 무휼(윤균상)은 이방원의 셋째 아들 충녕대군(이도, 훗날 세종대왕)의 호위무사로 돌아왔고 이방원의 첫사랑 분이(신세경)는 무향도 행수로 남아 섬에서 사람들을 보살폈다.

이방원과 분이는 어렵게 조우했지만 서로의 신분차와 더 이상 다가갈 수 없음을 인정하며 서로의 애틋한 마음은 좋은 추억으로 남겼다. 이후 분이는 정도전 묘 앞에서 생을 마감했다.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 건국을 둘러싼 여섯 용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과정에서 죽음으로 새드엔딩을 맞은 이도 있었지만 어찌됐건 역사가 그렇듯, 반쪽 해피엔딩이지만 잘 마무리 됐다는 평이다.

특히 막판까지 목숨을 다해 싸운 길선미(박혁권)와 척사광(한예리) 그리고 이방지(변요한) 등의 모습과 더불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 이야기까지, 먹먹하면서도 뭉클한 마지막회 장식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마지막회 시청률 역시 완벽, 자체최고(17.3%_닐슨코리아) 시청률을 얻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50부작 내내 월화드라마 1위를 수성, 사극 드라마에 또 하나의 역사를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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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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