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리 뮤직의 전설' 멀 해거드(Merle Haggard)가 별세했다.
'AP통신' 'LA타임스'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6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멀 해거드가 캘리포니아 주 팔로케드로 자택에에서 향년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멀 해거드는 그동안 피소세포성폐암 등으로 투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그가 세상을 떠난 6일은 그의 생일이기도 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1965년 데뷔한 멀 해거드는 컨트리 뮤직에 포크, 재즈, 팝 등을 접목하며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해온 전설적인 뮤지션이다.
특히 컨트리 음악을 수많은 젊은 음악가들에게 전파시키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아티스트로 꼽힌다. 뛰어난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였던 그는 1999년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