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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 뮤직 전설' 멀 해거드 별세, 생일날 역사 속으로


입력 2016.04.08 10:44 수정 2016.04.08 11:02        이한철 기자

'컨트리 뮤직의 전설' 멀 해거드(Merle Haggard)가 별세했다.

'AP통신' 'LA타임스'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6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멀 해거드가 캘리포니아 주 팔로케드로 자택에에서 향년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멀 해거드는 그동안 피소세포성폐암 등으로 투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그가 세상을 떠난 6일은 그의 생일이기도 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1965년 데뷔한 멀 해거드는 컨트리 뮤직에 포크, 재즈, 팝 등을 접목하며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해온 전설적인 뮤지션이다.

특히 컨트리 음악을 수많은 젊은 음악가들에게 전파시키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아티스트로 꼽힌다. 뛰어난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였던 그는 1999년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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