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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U-21 경기 출전…1군 복귀 시동


입력 2016.04.12 10:47 수정 2016.04.12 11:2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미들스브러와의 경기에서 61분 소화

갈길 바쁜 맨유, 루니 복귀로 천군만마

루니, U-21 경기 출전…1군 복귀 시동

1군 복귀 앞두고 있는 웨인 루니. ⓒ 게티이미지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돌아온다.

루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미들스브러와의 리저브(U-21) 경기에 선발 출전해 61분을 소화했다. 루니는 이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어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맨유와 판 할 감독에게는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희소식이다.

루니는 지난 2월 선덜랜드와의 경기를 마친 뒤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한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해 들어 전성기에 버금가는 모습을 보였던 루니라 당시의 부상은 개인은 물론 갈 길 바쁜 맨유에게도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었다.

루니가 없는 사이 맨유는 UEFA 유로파리그 16강전에서 라이벌 리버풀에 패하면서 탈락했고, 리그에서는 지난 11일 토트넘에게 0-3으로 완패하며 4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차가 4로 벌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따내야한다.

또한 맨유는 당장 14일에는 웨스트햄과 FA컵 8강전을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에 루니가 나설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만약 승리한다면 맨유는 계속해서 중요한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이 가운데 주장 루니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맨유의 막바지 행보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영국 공영방송 BBC는 루니가 웨스트햄과의 FA컵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루니의 가세로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맨유가 목표로 하는 리그 4위권 내 진입과 FA컵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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