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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안한다고 잔소리해서..." 30대 아들 아버지에 흉기


입력 2016.04.22 16:50 수정 2016.04.22 16:50        스팟뉴스팀

아들 “아버지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 끊으려고 했다"

22일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아버지의 잔소리에 앙심을 품고 흉기를 휘두른 30대 아들을 체포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아버지의 잔소리에 앙심을 품고 살해를 시도한 30대 아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22일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존속살인미수 혐의로 아들 A 씨(38)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0분 즈음 A 씨는 잠을 자던 아버지(63)의 가슴을 흉기로 1차례 찔렀다.

잠에서 깬 부부는 112와 119에 신고했으며, 병원에 이송된 아버지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아버지가 ‘왜 일을 하지 않고 빈둥빈둥 노느냐’ 무시하는 잔소리를 자주했다"며 "아버지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별다른 직업이 없는 A 씨는 우울증까지 앓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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